파기환송심을 하루 앞둔 가수 유승준이 눈물의 인터뷰 후 연일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하고 있다. 고국땅을 밟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유승준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ometimes only way out is Go right through it(유일한 탈출구는 가끔 바로 뚫고 나가는 것)”이라며 파기환송심을 하루 앞둔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의 심경 고백은 18일에도 있었다. 역시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You’re Only as Strong as the Team Around You(너는 네 주변 팀들 만큼이나 강하다)”며 지인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유승준이 SNS 심경 고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줄곧 여러 SNS 계정을 통해 심경을 전해왔던 유승준이다. 하지만 지난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인터뷰 후 마치 심경 고백의 궤도에 오른 사람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SNS를 사용해 심경을 밝히고 있다. 개인 소통 창구를 통해 심경을 밝히는 건 문제될 바 없으나, 문제는 유승준의 태도에 있다. ‘한밤’ 인터뷰에서 “태어난 곳이니까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 흘리던 그는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살고 있는 대중의 반응은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밤’ 인터뷰가 전파된 후 대다수 시청자들은 분노를 표했다. 유승준은 인터뷰를 통해 “진짜 (군대를) 가려고 했다”면서도 부친과 목사님의 당시 회유를 언급하며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자신이 말하면서도 별로였는지 “두 분(부친, 목사님) 뒤에 숨으려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비자 발급 거부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도 또다시 입국 제한이 될 수도 있지 않나’라는 물음에는 “파기환송 결정이 난 후에도 변호사에게 (소송을) 취하하고 싶다고 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입국금지라는) 결과가 나오면 다시 법적 공방을 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기변명으로 가득한 인터뷰 이후 매일매일, 보란 듯이 자기 의지를 다잡는 유승준의 석연치 않은 심경 고백에 대중은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