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메시가 7분 만에 2도움을 기록, 아르헨티나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4강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2-1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36년 만이다. 그리고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생긴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라이벌 매치에서 또 한 번 승자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고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심지어 잉글랜드, 투헬 감독은 이른 시간에 수비 강화,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메시가 7분 만에 2도움을 기록, 페르난데스와 라우타로의 연속 득점을 도왔다. 그렇게 기적과 같은 역전승이 이뤄졌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7분을 버티지 못했다. 픽포드의 선방이 빛난 하루였으나 메시 중심의 아르헨티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4강에서 탈락한 그들이다.
잉글랜드는 골키퍼 픽포드를 시작으로 제임스-스톤스-게히-스펜스-라이스-앤더슨-로저스-벨링엄-고든-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마르티네스를 시작으로 탈리아피코-리산드로-로메로-몰리나-페르난데스-맥알리스터-파레데스-시메오네-알바레즈-메시가 선발 출전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전반은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모든 순간마다 터프한 플레이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서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심지어 카드를 꺼내지 않는 주심으로 인해 점점 더 뜨거워졌다.
전반 33분 라이스의 프리킥, 스톤스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3분 뒤 제임스의 프리킥은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아르헨티나도 전반 38분 페르난데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문 위로 지나갔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전반은 0-0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전반과 달랐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들며 서로를 위협했다. 후반 2분 아르헨티나의 후방 롱 패스, 시메오네의 헤더 패스를 알바레즈가 박스 안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픽포드가 선방했다.
후반 10분에는 케인 기점, 로저스의 크로스를 고든이 멋지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시메오네가 일대일 찬스를 얻는 듯했으나 스펜스의 슈퍼 태클이 더 빛났다. 후반 24분에는 메시의 크로스, 곤살레스의 정확한 헤더를 픽포드가 슈퍼 세이브, 잉글랜드를 구원했다.
아르헨티나는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31분 데 파울의 크로스, 맥알리스터의 연속 헤더가 골대 강타, 픽포드 선방에 모두 막혔다. 그리고 1분 뒤, 메시의 크로스를 곤살레스가 다시 한 번 헤더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40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낸 픽포드. 하나, 메시의 코너킥 패턴 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 번 폭발, 픽포드를 뚫고 1-1 동점골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맥알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온 상황, 메시의 크로스를 라우타로가 헤더 마무리하며 2-1 역전했다. 잉글랜드는 어떻게든 동점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는 여유가 있었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도 모두 지나갔고 아르헨티나가 승자가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