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성 촬영감독 “50년 활동의 비결은 민족 분단의 시간” [MK★BIFF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우동)=김노을 기자

정일성 촬영감독이 오랜 활동의 비결로 민족 분단의 역사를 언급했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정일성 촬영감독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일성 감독은 “사실 나는 원칙주의자”라며 “형식과 리얼리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상위에 놓은 건 영화의 격조였다”고 입을 뗐다.



정일성 촬영감독이 오랜 활동의 비결을 밝혔다. 사진=김노을 기자
그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항상 내 머릿속 숙제로 남아 있다”면서 “내 생각에 6.25 이전과 이후 사람들의 생각이 나뉜다고 생각한다. 저는 남북 분단 이후 굉장히 긴장하며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활동의 원초적인 힘은 민족 분단에서 오는 생각들이다. 이념의 갈등에서 오는 가족의 해체, 그 해체를 통과하는 정권적 영화들이 나오며 상호 발전했다고 생각하는데 나 역시 그 일원으로서 함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도 정치적 탄압이 있던 네오리얼리즘 시대에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우리나라도 큰 영화에 대적할 만한 독립영화가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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