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데뷔조 멤버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안준영 PD에 대한 불기소이유소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즌1 제작진은 최종회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에 의한 사전 온라인투표·문자투표 결과와 다르게 득표수를 조작했다.

검찰은 불기소이유서에서 “안 PD는 시즌1 마지막 생방송 당시 중계차에서 촬영분을 편집하며 방송 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고 투표 결과 집계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 집계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안 PD는 “당시 프로그램을 총괄하던 한동철 전 CJ ENM PD와 박모 작가도 투표결과 집계 업무는 본인들이 했다고 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아이오아이 최종 데뷔조 11위에 속하던 A 연습생과 데뷔권 밖 B 연습생의 순위가 바뀌었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해당 멤버들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탄생했다. 당시 활동했던 멤버는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이다.

한편 엠넷은 ‘프로듀스 101’ 시즌1 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이유서를 확인하지 못했다. 한모 CP에 대해서도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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