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침내 나왔다, SD 송성문과 4년 계약 공식화...키움 구단은 “축하한다...자부심 느껴”

송성문의 계약이 마침내 공식 발표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A.J. 프렐러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및 단장 이름으로 송성문(29)과 계약을 발표했다.

송성문의 계약은 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을 넘긴 이후에도 발표가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아침 마침내 계약 내용을 공식화한 모습.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 제공=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 제공= 키움히어로즈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9년까지 적용된다. 2028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가능하며 2030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이 포함됐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MK스포츠가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계약금과 4년간 연봉, 바이아웃 금액 등을 합하면 최소 1500만 달러(약 222억 원)를 받는 조건이다.

AP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26년 250만, 2027년 300만, 2028년 3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선수 옵션으로 남아 있는 2029시즌 연봉은 400만 달러다. 구단과 선수 양쪽이 모두 동의해야 실행되는 2030시즌 옵션 금액은 700만 달러. 구단이 거부할 경우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는다.

송성문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3년 뒤 FA로 나갈 수 있다. 사진 제공=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3년 뒤 FA로 나갈 수 있다. 사진 제공= 키움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 구단은 보장 금액의 20%인 300만 달러를 포스팅비로 받는다. 추가 연봉 인상이 적용되면 추가 금액의 15%를 더 받는다.

우투좌타인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47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2024시즌 이후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315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26홈런 90타점 25도루 기록했다.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송성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히어로즈 구단은 송성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키움 구단도 송성문의 빅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이들은 홍보팀을 통해 “송성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히어로즈의 여섯 번째 메이저리거 배출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KBO리그의 경쟁력과 위상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치길 바라며, 송성문 선수가 써 내려갈 새로운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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