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파란색 의상과 렌즈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빨간 점퍼 논란’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렀던 만큼, 일부 누리꾼은 과거의 논란을 다시금 떠올리는 분위기다.
카리나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뛰어오면 어떻게 도망갈 건지 MBTI랑 알려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리나는 선명한 파란색 민소매 상의와 파란색 렌즈를 착용한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번 스타일의 헤어와 체크 스커트, 독특한 스타일링이 어우러지며 특유의 인형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이 공개된 시점에 주목했다. 3일(오늘) 치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 게시물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불거진 정치색 논란을 떠올리는 반응이 이어졌던 것.
앞서 카리나는 지난해 대선 기간 붉은색 점퍼에 숫자 ‘2’가 적힌 사진을 공개했다가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일부 정치권 인사들까지 해당 게시물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실제로 연예인들은 선거철마다 의상 색상이나 숫자, 손동작 등 사소한 요소까지 정치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SNS 게시물이나 공식 석상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색상이나 기호가 의도와 무관하게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는 사례도 적지 않았기 때문.
이에 이번 게시물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지난 논란이 떠오른다”, “시기가 공교롭다”, “그렇게 홍역을 치르고도 또? 기싸움 대단”이라는 반응을 내놓는가 하면, “단순한 스타일링일 뿐”, “색깔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피곤” 등의 의견도 맞서고 있다. 정치적 의도를 뒷받침할 만한 별다른 언급이 없는 만큼 이를 둘러싼 해석 역시 엇갈리는 분위기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두 번째 정규앨범 ‘LEMONADE’ 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외 팬들과 만나고 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