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이 끝난 프리미어리그. 이제는 잔류 경쟁이 남았다. 손흥민의 전 소속팀으로 국민클럽이 된 토트넘이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18~20위 세 팀이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8로 17위다. 강등권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와 2점 차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은 25일(한국시간) 오전 12시에 동시에 진행된다. 토트넘은 에버턴(12위·승점 49)을, 웨스트햄은 리즈 유나이티드(14위·승점 47)를 각각 홈으로 불러 들인다.
토트넘이 자력으로 살아남기 위한 경우의 수는 오직 승리뿐이다. 승점 3을 추가하면 웨스트햄의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한다. 비기거나 패한다면 웨스트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조금씩 분위기 회복 중이다. 비록 직전 라운드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에 1-2로 패해 잔류 확정을 미루게 됐으나 5경기 2승 2무 1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다만, 이번 시즌 홈 승률이 걱정거리다. 리그 18경기 동안 2승(6무 10패) 뿐이다. 승률 11.1%다. 강등을 확정한 19위 번리(2승)와 같고, 20위 울버햄튼(3승)보다 낮다.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13.54%. 복수의 스포츠 통계 매체는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낮게 점치고 있다. 그럼에도 잔류에 실패하게 된다면, 1977년 이후 49년 만에 굴욕적인 역사를 쓰게 된다. 그것도 최대 라이벌 아스널이 22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시즌에 말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