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13세 연하 배우 김영철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은 그는 “먹을 것도 사주고 손도 잡았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는 전원주가 절친한 동생 선우용여와 만나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를 놀리면서도 속마음을 털어놓는 특유의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이야기는 뜻밖에도 연애 이야기로 흘러갔다.
전원주는 선우용여를 향해 “얘는 무드가 없다. ‘사랑해요 영철 씨’ 이런 건 못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영철 씨’ 이야기에 선우용여는 곧바로 궁금증을 드러냈다.
“영철이가 누구냐.”
전원주는 웃으며 “난 아직 남자가 좋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내일모레 90인데도 남자가 좋으면 어떡하냐”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잊지 않았다.
선우용여는 “남자를 하나 새겨라”며 “친구 같은 남자를 두고 사는 것도 요즘은 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돈은 뜯기지 마라. 사업하자, 돈 빌리자 이런 말은 절대 믿지 마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정작 전원주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제작진이 이야기를 듣고 있자 전원주는 “내가 남자 좋아한다고 하면 멋있는 남자 하나 해줘야 하는데 그런 줄을 모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영철 씨’의 정체를 궁금해하던 선우용여는 배우 김영철의 이름을 꺼냈다.
전원주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영철이 맞다.”
올해 88세인 전원주와 75세인 김영철의 나이 차는 13세. 선우용여는 “그렇게 연하인데 그가 언니를 좋아하겠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전원주는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나 혼자 좋아했다.”
이어 그는 “먹을 것도 사주고 손도 잡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별한 사연을 늘어놓기보다는 좋아했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연애 상담이라기보다 오랜 친구들끼리 나누는 수다에 가까웠다. 88세의 전원주는 여전히 설렘을 이야기했고, 선우용여는 그런 언니를 놀리면서도 응원했다. 김영철이라는 이름 하나에 시작된 대화는 웃음과 농담 속에서 한참 동안 이어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