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부상·스토킹·개인정보 유출 그만”…비뚤어진 팬심에 몸살 [MK★체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비뚤어진 팬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멤버 지효의 다리 부상부터 나연을 향한 스토킹, 다현의 개인정보 유출까지 일부 팬들의 도 넘은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가 비행기에 동승하여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다”며 “자사는 본 건에 대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JYP가 법적 조치를 언급한 해외 스토커 A씨는 지난해부터 나연을 스토킹한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내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으며, A씨는 자신이 나연과 교제 중이라는 망상에 빠져있다고 알려졌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일부 극성팬의 비뚤어진 팬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범죄인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으로 일삼는 A씨에 대해 경찰도 나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말 “트와이스 숙소나 소속사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112 긴급 신변보호 대상으로 등록했다. 본인들이 스마트워치는 원하지 않아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다현은 지난해 12월 29일 NHK 홍백가합전 일정 참석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공항에는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운집했고 이 과정에서 다현의 여권 내 개인정보가 팬의 카메라에 담겼다. 해당 팬이 촬영한 영상은 개인정보에 대한 별도의 편집 없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이에 JYP는 “개인정보 유출 및 유포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적으로 저촉되는 행위인 바 해당 정보의 유포를 즉시 중단해달라. 유포 상황 및 지속 유포 발생에 대해 해당 법령에 의거하여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 측이 일부 극성팬들에 대한 고강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보다 앞서 지효는 지난해 12월 9일 일부 팬들의 무질서로 인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팬들이 트와이스 멤버들을 향해 몰려들었고, 이때 지효가 넘어져 다리 부상을 당했다. 곁에 있던 다른 멤버들은 지효를 부축한 채 공항을 빠져 나갔지만 지효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지효 부상’ ‘지효 눈물’ 등이 랭크되기도 했다. 공항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JYP는 “공식석상에서 반드시 질서를 지켜 달라”며 “비공식 스케줄을 따라다니는 등의 금지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같은 달 동안 세 차례 이상이나 일부 극성 팬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트와이스. 격려와 응원이 아닌 사심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어긋난 팬심은 아티스트를 병들게 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상기해야 할 때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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