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신정동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e’는 판결에 따라 공개명령을 받은 성범죄자 공개, 지역별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등 제공하는 사이트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범죄자 정보창에서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 얼굴과 전신사진 등 신상정보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착용 여부, 성폭력 전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범죄자 알림e’ 접속 폭주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여파로 보인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신정동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가운데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사진=SBS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 편이 전파됐고 앞서 한 차례 다룬 바 있는 엽기토끼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추가 목격자가 제보를 해왔고, 그의 기억과 최면 수사 결과를 토대로 몽타주까지 공개됐다. 또한 제작진은 유력 용의자로 보이는 이들의 현 상황까지 방송에 실었고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유력 용의자 중 한 명인 배씨는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자신의 관련성에 대해 “나는 겁이 많아 누구를 죽이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