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장하님은 혜천 시내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무심한 듯 시크한 모습으로 동네 주민들을 살폈다. 약을 사러 온 목해원(박민영 분)을 알아본 장하님은 해원의 이모 심명여(문정희 분)의 오랜 두통을 걱정하며 병원에 꼭 가보라는 신신당부까지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산에서 일어난 실종사건 때도 동네 사정을 속속히 알고 있는 세심하고 자상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봉련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혼자서 약사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캐릭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