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는 ‘코로나 코리아’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탄생 비화에 집중했다. 드라이브 스루는 코로나19 사태 속 외신이 특히 주목한 모델이다.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진단 검사에 접목한 드라이브 스루는 슈퍼 감염 직후 한국에 등장했다. 이는 각국의 선례가 됐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드라이브 스루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사진=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2월23일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가 설치된 곳은 바로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이다. 경북대학교 병원은 코로나 중증 응급진료센터이기도 하다. 손진호 경북대학교 병원장은 “대구에서 2월18일부터 확진자 많이 발생했다. 모든 환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파력이 대단한 것이기 때문에 한 사람 감염이 아니고 순식간에 폭증했다”라고 설명했다.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경북대학교 병원 측은 대구 31번 확진자가 나온지 닷새 만에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 같은 발 빠른 대처 뒤엔 또 다른 인물의 도움이 있었다고. 이는 바로 인천의료원에 있는 김진용 과장이다.
김진용 과장은 “2018년 질병관리본부와 몇몇 연구진들과 생물테러 대응을 연구했다”라며 “그때 고안한 방법 중의 하나가 드라이브 스루로 주는 방법이다. 그땐 이런 방법도 있구나 했는데 이번에 역발상 된 것”이라며 “자동차가 개인 공간이고 훌륭한 공간이더라”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대한감염학회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올렸고, 이를 본 손 원장이 곧바로 병원에 구체화 시켜 드라이브 스루가 탄생하게 됐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