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를 사칭한 범인이 저희 엄마께 카톡을 보내왔다”라며 보이스피싱범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다행히 범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썼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300만원 바로 날린 셈이었다. 더욱 다행인 것은 범인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각, 제가 마침 엄마와 같은 집안(다른 방)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제가 엄마의 폰에 앱을 깔아드리려고 하다가 우연히 딱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엄마는 제게 대면 확인 없이 600만원을 이체하려 하셨었다고 한다”며 “얼마 전에도 엄마께 금감원, 검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와 하루종일 고생하시다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바 있는데, 이후 경각심을 가지고도 또 고스란히 당할 수 있을 만큼 사기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에게 ‘이러한 사기 수법이 횡행하니 꼭 조심하고 확인할 것’을 당부하시기 바란다. 혹여나 이미 돈을 이체한 경우라면, 즉시 은행에 피해를 신고하고 ‘지급정지명령’을 신청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신종 피싱을 경험담을 전했다. 사진=오정연 SNS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아울러 이 사건은 경찰에 신고할테니, 나쁜 X은 반드시 죗값을 치르길 바라다. 타인의 선의의 마음을 이용해 사기 치는 인간들은 악질 중의 악질, 반성하세요”라고 분노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