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김정인, 인천 DH 2차전 선발 등판 ‘프로야구 최초 형제 맞대결’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최초 형제 간 선발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SSG랜더스 좌완 김정빈(27)과 키움 히어로즈 우완 김정인(25)이다.

SSG와 키움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둘을 나란히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은 정수민(SSG)-에릭 요키시(키움)이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더블헤더 1차전 전에 나란히 김정빈과 김정인의 선발 등판을 알렸다.



이는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친형제 간 첫 선발투수 맞대결이다. 앞서 프로야구에서는 형제가 동일 경기에 출전한 사례가 적지 않지만, 선발투수로 승패를 싸우는 무대는 처음으로 성사됐다.

프로야구 최초의 형제 선발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9일 인천 더블헤더 2차전에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김정빈과 김정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왼쪽부터 SSG랜더스 김정빈(형), 키움 히어로즈 김정인(동생). 사진=MK스포츠 DB
미세먼지 취소에 따른 더블헤더가 편성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김정빈은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나서 3⅓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김정인은 형보다 하루 앞선 1일 창원 NC다이노스전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수확했다. KBO리그에서 가장 최근 형제 투수가 나란히 같은 경기에 나온 적은 2016년 4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위즈전이다.

당시 롯데는 형 박세웅(26)이 선발 등판했고 동생인 kt 박세진(24)은 8회 구원 등판했다. 롯데가 kt에 4-0으로 이겼고 박세웅은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진은 kt 네 번째 투수로 나와 세 타자를 상대하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1실점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정인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을 알리면서 “사실 친형제 맞대결이라는 건 의식하지 못했다. 이슈가 될 것 같지만, 김정인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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