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프로권투 여성 라이트급(61.2㎏) 글로벌 넘버원을 가리는 최강 대결이다.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여자 라이트급 챔피언 캐럴라인 뒤부아(24)가 신보미레(31)를 상대로 2분×10라운드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뒤부아는 ▲2024년 3월 잠정 타이틀 획득 ▲2024년 12월 정규 타이틀 승격 ▲2025년 1월 1차 방어 성공으로 WBC 라이트급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보미레는 WBC 랭킹 1위로 챔피언 다음 가는 위상을 인정받는다.
그레나다계 영국인 캐럴라인 뒤부아와 대한민국 신보미레의 WBC 월드타이틀매치는 한국시간 3월8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수용인원 5272명)에서 열린다. 1968년 유럽 최고 권위 노래 경연대회 ‘유로비전’을 개최한 역사 깊은 장소다.
‘스카이 스포츠’는 영국 및 아일랜드 중계를 맡는다. 캐럴라인 뒤부아는 2018년 제3회 하계청소년올림픽 여자 60㎏ 금메달에 빛나는 세계적인 아마추어 권투 유망주 출신이다.
신보미레는 슈퍼페더급(59㎏)에서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 및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을 지냈다. 2023년 5월 슈퍼페더급 실버 타이틀매치는 ‘WBC 선정 올해의 드라마틱한 경기’로 선정됐다.
WBC 실버 챔피언 델핀 페르손(40·벨기에)과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 신보미레의 대결은 현재 공식 전적 매체 ‘복스렉’ 슈퍼페더급 세계랭킹 1위와 라이트급 세계랭킹 2위의 정면 승부였다.
신보미레는 WBC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 출전권이 걸린 시합에서 델핀 페르손한테 1-2 판정패를 당했으나, 벨기에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심판 1명으로부터 6개 라운드 우세 채점을 끌어낸 것은 인상적이다.
델핀 페르손은 2024년 9월 국제복싱연맹(IBF) 국제복싱기구(IBO) WBC WBO 슈퍼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렀다. 신보미레 역시 2025년 라이트급 빅매치에 참가하게 됐다.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WBC가 2023년 결산 시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 권투 슈퍼스타”로 추켜세운 이유다.
피지컬: 100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2주 동안 차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20인까지 생존한 신보미레 역시 이름값이 올라갔다.
2016년~ 18승 2패 3무
KO/TKO 10승 0패
2022년 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
2022년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
2022년 WBC 인터내셔널 1차 방어
2023년 WBC 인터내셔널 2차 방어
2023년 WBC 실버 타이틀 도전자
2024년 복스렉 슈퍼페더급 2위
2024년 복스렉 라이트급 1위
2025년 복스렉 라이트급 2위
2025년 WBC 월드타이틀매치 도전자
2022년~ 10승 0패 1무
KO/TKO 5승 0패
2023년 IBO 라이트급 챔피언
2024년 IBO 타이틀 1차 방어
2024년 WBC 잠정 챔피언
2024년 WBC 정규 챔피언
2025년 WBC 타이틀 1차 방어
2025년 월드타이틀전vs신보미레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