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농구’ 처음 경험한 엘런슨, ‘쾅쾅쾅쾅쾅’ 30점 폭격 비하인드 “평소 아내와 늦게까지 대화해서 괜찮아” [MK인터뷰]

‘미국 최수종’ 헨리 엘런슨의 ‘밤 농구’ 대활약 비결은 바로 아내와의 대화였다.

원주 DB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파 프로농구 농구영신 원정 경기에서 99-82 대승했다.

DB는 3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농구영신에서 KCC를 꺾었다. 그리고 4연승을 질주하며 2025년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미국 최수종’ 헨리 엘런슨의 ‘밤 농구’ 대활약 비결은 바로 아내와의 대화였다. 사진=KBL 제공
‘미국 최수종’ 헨리 엘런슨의 ‘밤 농구’ 대활약 비결은 바로 아내와의 대화였다. 사진=KBL 제공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헨리 엘런슨이었다. 그는 3점슛 5개 포함 30점 4리바운드를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엘런슨은 “2025년을 마무리, 그리고 2026년을 시작하는 경기를 처음 해봤다. 승리해서 너무 좋다. 모두가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며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밤 9시 30분에 게임을 한 건 처음이다. 이런 경험이 없어서 낮잠을 더 자야 하는지 고민도 했다. 언제 저녁을 먹어야 할지도 걱정했다(웃음). 근데 좋은 경험이었다. 이런 게임을 하게 돼 기쁘다. 사실 아침 9시 30분에 경기하는 것보다 좋다. 평소 아내와 늦은 밤까지 대화하다가 늦게 자는 편이라서 힘들지 않았다. 다만 크리스마스나 오늘과 같은 날 경기가 있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 해의 끝과 시작을 함께하는 경기, 그것도 팬들과 함께한다는 건 흔히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일이다. 엘런슨 역시 “2025년은 대단히 특별한 순간이었다. 팬들과 함께 새해를 맞고 또 그들과 카운트다운을 할 때는 감명 깊었다. 정말 뜻깊고 매우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엘런슨은 “2025년을 마무리, 그리고 2026년을 시작하는 경기를 처음 해봤다. 승리해서 너무 좋다. 모두가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며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엘런슨은 “2025년을 마무리, 그리고 2026년을 시작하는 경기를 처음 해봤다. 승리해서 너무 좋다. 모두가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며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지난 3경기 동안 단 1개의 3점슛도 넣지 못했던 엘런슨. 그는 이날 5개를 시도, 모두 성공시켰다. 그는 “나는 스스로 좋은 슈터라고 생각한다. 슈팅은 자신감이다. 모든 걸 잊고 자신감 있게 던졌다. 감독, 코치님도 찬스에서 주저하고 던지지 않으면 내 책임이라고 했다. 무조건 던지라고 해준 그 믿음이 컸다. 결국 슈팅은 평균이 있다. 그래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3라운드를 마무리한 DB는 17승 10패, 단독 3위에 올랐다. 엘런슨은 “절반의 일정을 끝냈다. 우리 위치에 만족한다. KCC라는 정말 강한 팀을 상대로 1, 2라운드를 모두 패배했다. 그렇기에 정말 이기고 싶었고 지금은 너무 기쁘다”며 “지금까지 한 것에 만족하고 기쁘다. 사실 시즌을 치를수록 더 잘하는 팀이 강팀인 것이다. 나는 물론 팀원들의 농구에 만족한다. 그리고 남은 3개 라운드 역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엘런슨은 “새해 목표가 있다면 바로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매 순간 강팀들과 만나야 한다. 지금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어도어, 다니엘 및 민희진에 431억 배상 청구
상간녀 의혹받는 숙행, MBN 현역가왕3 하차
효민, 시선 집중되는 우월한 글래머 S라인 옆태
박하선 하영 한지은, 아찔한 노출 드레스 자태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 7~8위권 전력 평가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