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의 메츠(Metz Handball)가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메츠는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츠의 레 아레나(Les Arènes)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Energie) 13라운드 경기에서 전통의 라이벌 ESBF 브장송(ESBF Besancon)을 38-27로 제압했다.
지난 경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메츠는 반등에 성공하며 12승 1패(승점 37점)를 기록,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선두 브레스트 브르타뉴와의 격차도 그대로 유지했다. 브장송은 6승 7패(승점 25점)로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브장송의 기세가 예상외로 매서웠다. 제롬 드라뤼(Jérôme Delarue) 감독이 이끄는 브장송은 메츠 출신 일로나 디 로코(Ilona Di Rocco)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메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안나 알베크(Anna Albek)가 9M 슛과 7M 드로우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주도했다. 전반 중반 이후 메츠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마지막 16분 동안 브장송을 단 5점으로 묶고 12점을 몰아치는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클로에 발렌티니(Chloé Valentini)의 쐐기포를 더해 22-13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메츠의 우세는 계속되었다. 특히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스웨덴 출신 레프트백 티라 악스네르(Tyra Axnér)가 코트를 지배했다. 악스네르는 11번의 슈팅 중 10개를 성공시키는 경이로운 결정력을 선보이며 브장송의 수비벽을 무력화했다.
브장송은 프랑스 국가대표 사브리나 자자이-외즐(Sabrina Zazaï-Özl)이 8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엠마뉘엘 마요나드(Emmanuel Mayonnade) 메츠 감독은 루시 그라니에(Lucie Granier), 레나 그랑보(Léna Grandveau) 등 가용 인원을 고루 활용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결국 11점 차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