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우리은행, ‘김단비 더블더블’ 앞세워 2연승+단독 3위 도약…최하위 신한은행은 6연패 수렁

우리은행이 혈투 끝 승전고를 울리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최윤아 감독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69-65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2승 11패를 기록,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1승 11패)와 함께한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신한은행은 19패(3승)째를 떠안았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11일 신한은행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 김단비는 11일 신한은행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사진=WKBL 제공
11일 신한은행전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낸 우리은행 심성영. 사진=WKBL 제공
11일 신한은행전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낸 우리은행 심성영. 사진=WKBL 제공

김단비(20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관(13득점), 심성영(10득점), 오니즈카 아야노(8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이슬(18득점), 신지현(11득점 6어시스트), 이혜미(11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신한은행이 미마 루이의 페인트존 득점과 신지현, 김지영, 신이슬의 3점포로 앞서가자 우리은행도 김단비의 맹활약 및 변하정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신이슬의 외곽슛, 신지현의 자유투를 앞세운 신한은행이 22-2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니즈카 아야노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뽐냈으며, 심성영, 박혜미의 3점슛도 연신 림을 갈랐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자유투와 루이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힘이 모자랐다. 이다현의 자유투가 더해진 우리은행이 45-36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하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김진영, 루이가 페인트존 득점을 올려놨으며, 신이슬, 이혜미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쫓기던 우리은행은 강계리의 3점포와 이명관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신한은행 공격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신한은행이 57-54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절치부심한 우리은행은 초반 김단비의 자유투와 이다연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반에는 이혜미, 김진영에게 각각 외곽슛, 골밑슛을 허용했으나, 심성영의 맹활약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우리은행은 종료 27초를 앞두고 나온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1일 신한은행전에서 소중한 승전보를 써낸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11일 신한은행전에서 소중한 승전보를 써낸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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