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국가대표 수문장 박새영의 신들린 선방과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쫓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척시청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1매치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7-21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7승 1패(승점 14점)로 2위를 지켰고, 2연승을 마감한 대구광역시청은 2승 1무 5패(승점 5점)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삼척시청의 골키퍼 박새영이었다. 박새영은 방어율 50%라는 경이로운 수치와 함께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대구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공격에서는 이연경이 7골을 터뜨리며 중심을 잡았고, 피벗 김보은과 허유진이 각각 5골씩을 보탰다. 경기 막판에는 벤치 멤버인 최영선까지 5골을 몰아넣는 등 삼척시청은 엔트리 전반에 걸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척시청의 페이스였다. 박새영의 선방을 발판 삼아 정현희와 전지연의 속공이 터지며 8-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7골)과 노희경을 앞세워 전반 막판 17-12까지 점수를 좁히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다시 삼척의 독무대였다. 대구광역시청은 후반 초반 얻어낸 7m 드로우 기회들을 놓치며 자멸했고, 그사이 삼척은 김민서와 김보은의 연속 득점으로 19-12로 격차를 벌렸다.
대구는 지은혜와 이원정이 분전했으나, 무려 9분 동안 득점이 묶이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삼척시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9-15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16점 차 삼척시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7골, 지은혜와 이원정이 3골씩 넣었고, 세 명의 골키퍼가 10세이브를 합작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