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시작은 부상자 명단에서 할지라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송성문을 아끼고 있다.
크레이스 스탐멘 샌디에이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지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중인 송성문의 다음 일정을 설명했다.
송성문은 이날 마이너리그 연습경기 5이닝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일곱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가진 실전 타격이었다.
하루 뒤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최종전에 출전한다. 부상 회복 후 처음 치르는 공식 경기가 될 예정이다.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하기에 시즌 개막은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한다. 실전 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공백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것은 그 사이 일정이다. 스탐멘은 송성문이 오는 27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개막전에서는 식전행사로 선수단 전체가 소개되는 시간이 있다. 개막 로스터에 오른 선수들이 소개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송성문을 이 자리에 데리고 가겠다는 것.
스탐멘은 “팬들앞에서 이름도 불려지고, 빅리그 개막전 분위기를 느껴보게 하기 위해” 송성문을 개막전에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다. 빅리그 데뷔를 앞둔 신인을 위한 배려다.
이후 재활 경기를 위해 트리플A로 이동한다. 파드리스 트리플A 구단의 연고지는 텍사스주 엘 파소에 있지만, 이들은 28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인 새크라멘토에서 원정 3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개별 이동을 해야하는 송성문에게 큰 부담없는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