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개막전 선발 로건 웹이 무너졌다.
웹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7실점(6자책)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한 번도 7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웹은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2회가 제일 아쉬웠다. 1사 이후 여섯 명의 타자를 연달아 출루시키며 5실점을 허용했다.
1사 1, 2루에서 호세 카바예로에게 좌익수 방면 잘맞은 타구로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라이언 맥맨의 땅볼 타구가 수비 틈 사이로 빠지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오스틴 웰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상위 타선과 두 번째 대결이 시작됐다. 그리고 여기서 결정타를 맞았다. 트렌트 그리샴에게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허용, 순식간에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이 3루타 이후 4회까지 볼넷 한 개와 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뒤늦게 안정을 찾았지만, 5회 상대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실점했다. 코디 벨린저, 벤 라이스, 잔칼로 스탠튼 세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그 다음은 수비가 돕지 않았다. 재즈 치솜 주니어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에서 1루 주자를 잡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송구가 벗어나면서 3루에 있던 라이스가 그대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두 타자를 잡으며 이닝을 끝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한 상태였다.
싱커(49%)와 체인지업(22%)에 많은 부분을 의존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17개의 타구 중 7개가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이날 경기로 통산 10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지만, 빛이 바랬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