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스탐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송성문의 실전 복귀를 반겼다.
스탐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좋았다고 생각한다. 두 차례 타석과 2루 수비를 소화했다. 다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날 출전한 송성문에 대해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 6일 시애틀과 경기 도중 지난 1월 다친 옆구리 부상이 재발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1월에 비해 심하지 않았고, 캠프가 끝나기 전 실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 직접 처리한 타구는 없었고 타석에서는 삼진과 볼넷으로 제대로 된 타격을 할 기회도 없었다. 일단은 실전을 치렀다는 것이 중요하다.
스탐멘은 “일단 다시 시동을 걸었고, 꾸준히 경기를 출전하면서 매일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보다보면 언젠가 곧 그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드리스의 스프링캠프 일정은 이날로 끝나고 이틀 뒤 시즌에 들어간다. 송성문은 다른 곳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실전 감각을 쌓을 예정이다.
스탐멘은 “일단 이곳에 하루 더 머물며 연습 경기를 치른 뒤 샌디에이고에서 홈 개막전을 함께하고 그 다음에는 (트리플A) 엘 파소에서 재활 경기를 이어간다”며 전날 밝힌 일정을 재확인 시켰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캠프 최종전을 10-3으로 크게 이겼다.
마운드에서는 새로운 실험을 했다. 카일 하트가 오프너로 1이닝을 던진데 이어 헤르만 마르케스가 4 2/3이닝 4핑나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스탐멘은 마르케스의 개막 로스터 합류를 밝힌 뒤 “이전에 불펜으로 나온 경험이 없었는데 정말 잘해줬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을 잘 견뎌줬다”며 낯선 역할을 맡은 마르케스를 칭찬했다.
이어 하트가 오프너로 나오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트는 이전에 선발 등판 경험이 있지만, ‘나는 불펜이다’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오프너로 나오는 것은 다르다”며 이날 등판이 “두 선수 모두에게 연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두근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제이슨 애덤은 이날 7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했다. 이번 시범경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스탐멘은 “좋아 보였다”고 호평하면서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송성문과 마찬가지로 일단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임을 알렸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