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피해서 세이프인 줄 알았는데...” 이정후의 아쉬웠던 아웃, 감독은 “소극적인 플레이 원치 않아” [MK현장]

공격적인 주루를 했지만, 아쉬운 아웃을 당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그 장면을 돌아봤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 6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5회는 아쉬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일 하트 상대로 1루수 옆 빠지는 타구를 때린 이정후는 2루에 무사히 안착했지만, 상대가 중계 플레이 도중 공이 빠진 것을 보고 3루까지 달렸다가 아웃됐다.

이정후는 5회 필사적으로 태그를 피했지만, 아웃을 피하지는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5회 필사적으로 태그를 피했지만, 아웃을 피하지는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 과정에서 이정후는 상대 3루수 매니 마차도의 태그를 몸을 비틀어 감각적으로 피해 3루 베이스를 짚었지만, 베이스에서 몸이 떨어진 사이 마차도의 글러브가 태그한 것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됐다.

경기 후 만난 이정후는 “나는 세이프같았다”며 당시 장면을 돌아봤다. “내가 태그를 피해서 먼저 들어갔다. 그런데 손이 떨어진 것을 몰랐다. 그리고 매니가 계속해서 글러브를 대고 있더라. 보통은 태그를 하고 나면 글러브를 떼는데 계속 대고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아웃된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장면에서 원심이 아웃이 선언되자 이정후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헥터 보그 3루코치도 강하게 어필했다. 그만큼 세이프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

이정후는 “둘 다 (마차도가 글러브를 대고 있는 것을) 못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후의 5회초 이 장면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확인됐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의 5회초 이 장면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확인됐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2사 2루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그는 “2아웃 상황이었다. 야구에 ‘마지막 아웃은 3루에서 당하면 안 된다’는 말도 있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도 그렇고 모든 코치님이 이번 시즌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하자는 주문이 있었다”며 공격적인 주루를 지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도 ‘이정후의 주루가 너무 공격적이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노”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바이텔로는 “파울 라인을 따라 빠지는 타구를 때렸고 2루까지 전력 질주해 2루타를 만들었다. 그다음에 공이 빠지는 것을 잘 읽었지만, 상대가 좋은 수비를 했다. 이정후도 포기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슬라이딩을 보여줬다”며 당시 장면을 돌아봤다.

마차도는 꼼꼼한 태그로 이정후를 아웃시켰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마차도는 꼼꼼한 태그로 이정후를 아웃시켰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이어 “코치도, 선수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우리의 일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충분히 잘 생각하게 하며 준비를 시키는 것이고, 선수들의 역할은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가끔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도 있지만, 확신을 갖고 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는 마차도가 태그를 계속 유지하며 좋은 수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글러브를 뗐다면 살았을 것이다. 이닝의 마지막 아웃을 3루에서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선수들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시즌을 치르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주루를 할 수 있을지 배워나갈 것이다. 그러나 오늘 라피(라파엘 데버스), 이정후 등 우리 타자들은 열심히 뛰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정후의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스윙하는 모습이다. 몇 차례 좋은 타구가 결과로 보상받지 못한 장면도 있었지만, 오늘 타석에서 정말 좋아 보였다”며 이정후의 타격을 높이 평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아쉬운 아웃에도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6회초 타선이 대량 득점을 냈고, 그전에 5회말 수비에서 선발 로건 웹이 상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은 것이 컸다.

이정후는 “웹도 잘해주고 있다. 이렇게 주루 플레이에서 이닝이 끝나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데 잘 던져줘서 다행”이라며 동료의 활약을 칭찬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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