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사령탑은 잔류를 확신한다.
토트넘은 4월 1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5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이 2026년 리그 첫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2분 사비 시몬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5분 조르지니오 루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올해 첫 리그 승리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팀의 EPL 잔류를 확신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전을 마친 뒤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며 “오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더 나아질 수 있다. 공을 소유했을 때 더 차분하고 질 높은 플레이가 필요하다. 지금은 정신력과 태도도 중요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2025-26시즌 EPL 33경기에서 7승 10무 16패(승점 31점)를 기록 중이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18위다.
EPL에선 18~20위가 강등된다. EPL엔 승강 플레이오프가 없다. 다이렉트 강등이다.
토트넘은 아직 리그 3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보다 승점 1점 부족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내 말을 믿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수준을 보면 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이다. 오만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싸워서 이길 자질이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25일 최하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상대한다. 토트넘이 잔류를 바란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력보다 ‘태도’를 강조했다. 부정적인 분위기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은 나를 따라야 한다.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다. 월요일 훈련에 웃는 얼굴로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 의욕 없는 모습은 필요 없다”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어 “우리는 큰 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EPL에서 뛰고 있다. 이길 수 있는 자질을 갖춘 팀이다. 울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여전히 위기다. 하지만, 사령탑은 흔들리지 않는다. 잔류를 향한 마지막 5경기. 토트넘의 운명이 여기서 갈린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