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지도자 마나베 마사요시(일본)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2025-26시즌 도중 IBK기업은행은 감독 교체 수를 던졌다. 지난해 11월 7연패 후 김호철 감독과 결별했다. 성적 부진으로 김호철 감독은 지휘봉을 반납했다. IBK기업은행은 잔여 시즌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직을 맡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차기 감독 선임에 열을 올렸고, 최종 마나베 감독과 손을 잡게 됐다.
마나베 감독은 일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2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이끈 지도자다. 2012 런던 대회 동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5위 등의 성과를 일궜다. 2010년대 초반에는 세계랭킹 10위 밖이었던 일본은 2018년 2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데이터 배구의 선구자인 마나베 감독은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를 도입해 배구계 혁신을 불러온 인물이기도 하다. 모든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상대의 공격 패턴, 수비 위치, 세터 성향까지 수치화하는 체계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세밀한 보완 전략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 약점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데 능하다. 선수들의 신체 조건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력과 기술 완성도로 세계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고 있는 지도자다.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 철학이 구단의 우승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나베 감독은 오는 5월 팀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