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컵, 첼레 ‘무패 행진’ 오흐리드에 첫 패 안기며 결승행 청신호

슬로베니아의 RK 첼레(RK Celje Pivovarna Laško)가 유러피언컵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첼레는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의 강호 오흐리드를 접전 끝에 물리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첼레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Dvorana Zlatorog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오흐리드(GRK Ohrid)를 27-26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대회 내내 무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오흐리드는 첼레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오흐리드가 압도했다. 첼레는 경기 시작 후 9분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심각한 득점 가뭄에 시달렸고, 그사이 오흐리드는 센터백 틸렌 스트름랸(Tilen Strmljan)의 3득점을 앞세워 6-0까지 달아났다.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첼레와 오흐리드 경기 모습, 사진 출처=첼레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첼레와 오흐리드 경기 모습, 사진 출처=첼레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첼레의 반격은 매서웠다. 공격 리듬을 되찾은 첼레는 전반 종료까지 오흐리드를 15-5로 압도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알류시 안지치(Aljuš Anžic)는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역전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결국 첼레는 15-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첼레는 4~6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흐리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오흐리드는 후반 12분부터 21분 사이 8골을 넣고 3골만 내주면서 25-23, 두 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양 팀이 4분간 득점하지 못한 정적을 깨고 오흐리드의 니콜라오스 리아피스(Nikolaos Liapis)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5-24,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위기의 순간 첼레를 구한 것은 갈 가베르셰크(Gal Gaberšek) 골키퍼였다. 가베르셰크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두 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첼레는 경기 종료 직전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으나, 알류시 안지치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경기 종료 4초 전 오흐리드의 다르코 주키치(Darko Đukić)에게 만회 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27-26, 첼레의 한 점 차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수문장 대결이었다. 첼레의 갈 가베르셰크 골키퍼는 12개의 세이브(방어율 31.58%)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오흐리드의 크리스티안 필리포비치(Kristian Pilipovic) 골키퍼는 10세이브(방어율 27.03%)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 점 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벌인 양 팀은 오는 5월 초 자리를 옮겨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는 준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첼레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오흐리드가 홈에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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