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챔프전 프리뷰] ‘통합 3연패’ SK vs ‘6년 연속 결승’ 삼척… 숙명의 라이벌전 펼쳐진다

여자 핸드볼 최고 자리를 가리는 운명의 무대가 펼쳐진다.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양강’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이다.

지난 27일 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결승에 합류하면서, 오는 30일부터 3전 2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이 막을 올린다. 3년 연속 같은 무대에서 맞붙는 두 팀의 대결은 ‘왕좌 수성’과 ‘설욕’이라는 분명한 서사를 안고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규리그를 무패로 통과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명실상부한 최강자다. 리그 최다 득점(624골)과 최소 실점(518실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공수 밸런스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득점왕 최지혜(155골)를 중심으로 윤예진(111골), 강경민(83골)이 구축한 공격 라인은 리그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소 실책(138개)과 최다 스틸(79개)에서 드러나듯 높은 집중력과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다만 주축 레프트백 송지은의 시즌 아웃은 변수다. 공격 전개가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은 김경진 감독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삼척시청은 ‘전통의 강호’라는 이름에 걸맞게 6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가장 큰 무기는 박새영 골키퍼를 중심으로 한 ‘짠물 수비’다. 리그 최다 세이브(304개), 방어율 38.45%를 기록한 박새영이 버티는 한, 어떤 팀도 쉽게 득점을 올리기 어렵다.

공격에서는 김보은(105골)이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연경(96골)과 정현희(78골)가 외곽에서 지원한다. 특히 두 선수의 중거리 슛은 SK의 강한 중앙 수비를 흔들 수 있는 핵심 무기다. 다만 리그 170개에 달하는 실책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H리그 출범 이후 삼척시청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3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삼척의 강점인 속공을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상대를 공략해 왔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SK는 송지은의 공백을 메워야 하고, 삼척은 플레이오프 승리를 통해 경기 감각과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결국 SK가 빠른 공격으로 삼척의 수비를 흔들 수 있을지, 아니면 삼척이 박새영의 선방과 외곽포를 앞세워 SK의 전승 행진을 멈출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김경진 감독은 “삼척시청은 박새영 골키퍼를 중심으로 속공이 강한 팀인데, 중거리 슛까지 보강되며 더욱 까다로운 상대가 됐다”며 “송지은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즌 내내 목표로 해온 3연패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계청 감독 역시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수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팀으로, 특히 수비가 매우 탄탄하다”며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는 불리하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절대 강자’ SK슈가글라이더즈의 왕좌 수성이냐, ‘전통 명가’ 삼척시청의 반격이냐. 여자 핸드볼 최강자를 가릴 마지막 승부가 이제 막 시작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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