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유소년야구단, 횡성한우리배서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 쾌거

서울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이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은 23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제2회 횡성한우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청룡(U-13) 결승에서 경기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을 10-4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파크야구장 등에서 6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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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서울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은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서울 구로구 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서울 송파구 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에게는 4-9로 패했지만,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을 6-0으로 제압, 1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은 4강전에서 경기 슬러거 유소년야구단(문경욱 감독)을 8-2로 격파했다. 결승전 상대는 경기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었다.

결승전은 시종일관 팽팽했다.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은 4회초 박민겸의 비거리 90m 좌중월 홈런, 송은찬, 신지호, 허정우의 안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 야구단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연속 사구와 방현우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득점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은 사구와 실책, 신지호의 3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로 6득점했다. 5회말에는 1실점했으나, 6회초 이태운의 안타로 1득점하며 10-4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민겸 군.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박민겸 군.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이재우 군과 이지형 군.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이재우 군과 이지형 군.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회 최우수 선수상(MVP)은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의 우승을 이끈 박민겸에게 돌아갔다. 우수 선수상은 이재우(경기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와 이지형(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이 차지했다.

박민겸 군은 “저를 믿어 주신 감독님, 코치님, 항상 응원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상을 받은 거 같다. 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 든든하게 함께해 준 우리 팀 모두가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 오늘의 우승을 잊지 않고 더 노력하며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선수다. 리더십과 책임감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 및 훌륭한 인성을 본받고 싶다. 또한 경기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멋있어 보여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받은 신희광 동작구 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창단 5년만에 첫 유소년 청룡리그를 우승했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우승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서로를 믿고 하나가 된 팀워크가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 경기 내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늘 한결같은 응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함께 애써준 김덕길 수석코치와 김태현코치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의 우승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동작구 유소년야구단은 앞으로도 승패를 넘어 바른 인성과 열정을 갖춘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의 우승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신희광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신희광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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