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맞설 팀 K리그를 이끌 감독과 코치 선임이 완료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를 이끌 사령탑으로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수석코치에 정경호 강원FC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정정용 감독은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첫 K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2023년 김천상무로 둥지를 옮겨 팀의 승격과 K리그1 돌풍을 일으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뒤 슈퍼컵 우승과 함께 K리그1 3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수석코치직을 맡은 정경호 감독은 축구계 소문난 전술가다. 과거 코치 시절부터 학구파로 알려진 그는 2025년 강원의 지휘봉을 잡으며 첫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 K리그1 파이널A 진출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도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며 순항 중이다.
팀 K리그 구성은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정정용 감독과 정경호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TSG)의 협의를 거쳐 K리그1 전 구단에서 1~2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3세 이하(U-23)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쿠플영플’은 K리그1 전 구단이 1명씩 후보를 제출해 12명을 대상으로 쿠팡플레이 앱을 통해 팬 투표를 실시해 1명을 선발한다.
팀 K리그와 맞서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프리미어리그 10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9회, 커뮤니티실드 7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만수르 부총리가 2008년 팀 인수 후 2010년대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6년 세계 최고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면서 유럽 최강으로 거듭났다. 2022-23시즌에는 축구계 최고 업적인 트레블(3관왕)까지 달성했다.
맨시티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한국 선수가 활약한 적 없음에도 한글로 수능 응원, 새해 인사, 추석 인사 등을 SNS를 통해 남기고 있다.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방한한 맨시티는 3년 만에 돌아온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차기 감독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팀 K리그와 맨시티의 친선경기는 오는 8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