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스트라이커.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를 뚫은 건 다름 아닌 수비수였다.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1차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콩고민주까지 쓰러뜨리며 2연승(승점 6)을 달렸다. 같은 조 포르투갈(승점 4)이 우즈베크를 5-0으로 꺾고 조 2위로 추격 중이지만,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수아레스(스포르팅),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공격에 앞세운 콜롬비아는 콩고민주의 끈적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세 선수가 7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콩고민주의 음파시 은자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번번이 막혔다. 이날 음파시는 9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답답한 흐름을 깬 건 수비수 다니엘 무뇨스였다. 후반 3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앞 후안 페르난도 퀸테로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쇄도하던 무뇨스가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이어갔다. 무뇨스의 슈팅은 상대 수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른쪽 풀백 무뇨스는 우즈베크전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콜롬비아의 32강 진출을 제대로 견인했다. 콜롬비아는 무뇨스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월드컵 통산 네 번째 토너먼트 진출을 일궈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