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HSG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가 뮌헨에서 열릴 2026 렉셀 슈퍼컵(Rexel Super Cup 2026)을 앞두고 치른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지난 4일 바트 블랑켄부르크(Bad Blankenburg) 주립스포츠학교 전지훈련 중 열린 이번 경기에서 블롬베르크 리페는 체코의 하제나 카인슈바르트(Házená Kynžvart)를 35-19로 제압했다.
이날 블롬베르크 리페는 라라 렙시(Lara Lepschi) 골키퍼를 비롯해 유디트 티첸(Judith Tietjen),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Díana Magnúsdóttir), 누리아 부허(Nuria Bucher), 니케 퀴네(Nieke Kühne),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 막시 뮐너(Maxi Mühlner)를 선발로 내세웠다. 팀의 첫 득점은 부허의 7m 드로우로 터졌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실책을 주고받았으나, 블롬베르크 리페는 하우프의 연속 득점과 렙시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7-3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빠르고 날카로운 템포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라우라 리피외(Laura Rüffieux)의 피벗 플레이와 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적생 파울리나 유렌치크(Paulina Jurenczyk)의 이적 후 첫 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19-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슈테펜 비르크너(Steffen Birkner) 감독은 니콜 로트(Nicole Roth) 골키퍼를 비롯해 파렐 은징케우(Farrelle Njinkeu), 릴리 뢰프케(Lilli Röpcke) 등을 투입하며 다양한 백코트 조합을 시험했다. 뢰프케 역시 이적 후 첫 득점을 올렸고, 퀴네와 마그누스도티르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받은 리피외가 피벗 위치에서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작전타임을 요청한 비르크너 감독은 신예들과 후보 선수들을 고루 활용했다. 막판에는 유스 골키퍼 루이사 베르너(Louisa Werner)까지 골문을 지키며 선방 쇼를 펼쳤다. 주전과 후보진의 고른 활약 속에 블롬베르크-리페는 35-19, 16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최다 득점자는 피벗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6골을 터뜨린 라우라 리피외가 차지했다. 디아나 마그누스도티르와 니케 퀴네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알렉시아 하우프와 막시 뮐너도 각각 4골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리페의 누리아 부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첫 연습경기치고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아직 공격과 수비에서 세밀한 호흡을 더 맞춰가야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