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 1실점…헤드샷 퇴장 충격 떨쳐낸 네일, 82구 역투로 KIA에 희망 안겼다! [PO4]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 역투를 펼쳤다.

네일은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 KIA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전까지 KIA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에 그치고 있는 까닭이다. 3위(79승 2무 63패)의 자격으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이들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5패)를 3경기 만에 제친 뒤 PO 1차전까지 5-1로 잡아냈으나, 2경기 연속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패할 경우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다.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3회초 2사에서 KIA 선발 네일이 삼성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3회초 2사에서 KIA 선발 네일이 삼성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이런 상황에서 KIA는 선발투수로 네일을 낙점했다. 2024시즌부터 KIA와 동행 중인 네일은 KBO 통산 84경기(496.2이닝)에서 33승 16패 평균자책점 2.79를 작성한 우완투수다. 2024시즌에는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31경기(183이닝)에 나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마크했다. 준PO 1차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KIA 승리에 앞장섰다. 정규리그 삼성전에서도 잘 던졌다. 4차례 맞붙어 2승 평균자책점 3.24를 올렸다.

다만 PO 1차전에서는 아쉬움도 남겼다. 4.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다 박승규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한 것. 당시 투구 수는 57구였으며, 3일 휴식 후 다시 등판하게 됐다.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큰 덕분이었을까. 1회초부터 네일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지찬(2루수 땅볼), 박승규(우익수 플라이)를 잡아냈다. 구자욱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르윈 디아즈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첫 실점은 2회초에 나왔다. 최형우를 3루수 땅볼로 이끌었으나, 김영웅의 우전 안타와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류지혁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재현의 중견수 플라이와 폭투로 2사 2, 3루가 이어졌지만, 김지찬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회초는 다시 깔끔했다. 박승규(좌익수 플라이), 구자욱(유격수 땅볼), 디아즈(삼진)를 제압하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최형우의 3루수 파울 플라이와 김영웅의 좌전 안타, 강민호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와 마주했으나, 류지혁, 이재현을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끝까지 좋았다. 5회초 김지찬(1루수 땅볼), 박승규(삼진), 구자욱(삼진)을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82구였다. 네일의 역투를 앞세운 KIA는 6회초 현재 삼성과 1-1로 팽팽히 맞서있다. 네일의 뒤를 이어 좌완 곽도규가 마운드에 올랐다.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4회초 2사 1, 3루에서 KIA 선발 네일이 삼성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4회초 2사 1, 3루에서 KIA 선발 네일이 삼성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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