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석진욱 감독이 3년 만에 치른 리그 복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한국전력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HK흥국금융 2026-2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점수 0-3(19-25 23-25 21-25)으로 패했다.
3년 만에 프로 팀 지휘봉을 잡은 석 감독은 복귀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석 감독은 “상대 리시브를 많이 흔들지 못했다. 김형근의 서브가 너무 좋았다”라며 “오늘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 쪽이 잘 버텨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또, 쇼에게 향하는 공격이 상대에 읽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렸고, 아웃사이드 히터쪽 공격이 다소 약했다. 세터 포지션도 정리가 필요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이날 쇼가 13점으로 분투했으나 우스만이 다소 아쉬웠다. 1~2세트 7점에 그친 뒤 3세트에서 5점을 뽑아내며 뒤늦게 공격력을 뽐내기도 했다. 석 감독은 “그동안 우스만의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경기 중 세터가 바뀐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깨져있다. 그래도 3세트에 제 페이스를 찾은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석 감독은 “1세트에 아라우조의 서브에 무너졌고, 3세트 초반에는 김형근의 서브에 흔들렸다. 우리도 서브가 터져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