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3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신년 특집으로 송혜교가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유퀴즈’로 오랜만에 예능을 방문한 송혜교는 “예능은 진짜 오랜만이다. 새해에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청 떨렸다. 종종 예능을 했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재밌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며 “말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그래도 이왕 나가면 재밌고 싶기도 하다”며 “재방송 많이 하시더라. 아침에 뭘 하다가 TV를 틀면 항상 ‘유퀴즈’가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친한 동생인 신현지가 있는데, 언니 잘 부탁한다고 진짜 재밌다고 했다. 늪이라고 하더라”고 하자 송혜교는 “재미에 욕심이 없는 편은 아닌 거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송혜교는 “다들 그런 이야기 많이 한다. ‘얘 웃긴 거 다른 사람들도 알아야 할 텐데’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웃긴 적이 없다. 진지하게 그 상황에 맞게 말을 하고 받아치는 것뿐인데 친구들은 그게 웃긴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조세호는 송혜교의 등장에 미담도 정했다. 송혜교를 보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연예인”이라고 감탄했던 조세호는 “너무 감사한 것이 결혼 선물을 주셨다”고 밝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