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층간소음 논란 뒤 1년 수입 ‘32만 원’…영화로 다시 꿈꾸다

코미디언 안상태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과거 층간소음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현재는 영화 제작에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안상태가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층간소음 논란과 법적 공방

코미디언 안상태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사진= MBN ‘특종세상’ 캡처
코미디언 안상태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사진= MBN ‘특종세상’ 캡처

안상태는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로 사랑받던 개그맨이었다. 그러나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인해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글 작성자는 안상태의 집에서 나는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에 안상태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정에서 작성자는 일부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안상태는 당시를 떠올리며 “매스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죄인 취급을 받았다. 딸에 대한 악플까지 견디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층간소음 논란 이후 안상태는 한동안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는 “그때 너무 힘들었다. 웃기지 못한다는 부담감과 논란으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좌절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바로 영화 제작이다. 안상태는 단편영화 제작에 뛰어들어 지난 6년 동안 무려 8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각본, 촬영, 조명, 편집, 연기까지 도맡으며 자급자족 감독의 길을 걸었다.

층간소음 논란 이후 안상태는 한동안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층간소음 논란 이후 안상태는 한동안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그는 “1년 동안 영화 제작으로 번 수입이 ‘32만 원’에 불과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히 밝혔다. 하지만 “관객들이 제 이야기에 공감해 줄 때 큰 행복을 느낀다. 돈보다 중요한 의미를 찾았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안상태는 지금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송에서는 딸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공개됐다. 안상태는 “층간소음 논란 이후 이사한 집에서 4년째 살고 있다”며 “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안상태는 층간소음 논란과 법적 공방을 딛고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안상태는 층간소음 논란과 법적 공방을 딛고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그는 또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방광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가 ‘이제 네가 마음대로 해봐라’고 해주셨던 말이 큰 힘이 됐다”며 “그 덕분에 개그맨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상태는 영화 제작을 통해 느낀 성취감에 대해 “내가 상상한 이야기가 관객에게 전달되는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층간소음 논란과 법적 공방을 딛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안상태. 그는 다시 꿈꾸기 시작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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