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아들, 스스로를 때리는 이유… 오은영 “통증으로 살아있음 느끼는 자극”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자해를 반복하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해당 회차에는 13년 결혼 생활 끝에 무너진 신뢰 속에서 고통받는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작은 것에도 행복했는데, 이제는 일상조차 무너졌다”며 눈물을 쏟았다. 남편의 거짓말과 빚은 이미 가족 전체를 옭아맸다. 보이스피싱으로 시작된 1,800만 원의 빚은 4,600만 원 대출 사기로 불어나 결국 1억 3천만 원까지 치솟았다. 아내는 “이 사람은 1부터 10까지 거짓말이다”며 불신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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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투자 실패와 채무로 생활 기반이 흔들린 가운데, 둘째 아들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뇌병변으로 발달이 느린 아들은 8년째 재활 치료 중이며, 등교길에도 유모차에 의지해야 했다. 무엇보다 문제는 자해였다. 아이는 반복적으로 자신의 몸을 때렸고,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아동학대 신고까지 이어졌다.

사진=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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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 박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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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에게는 통증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자극이에요. 자신이 존재한다는 감각을 확인하려는 행위죠.” 그는 아이에게 소아정신과 주치의를 두고 약물 치료와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병행할 것을 권했다.

사진=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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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부에게는 정신 건강 치료를 병행하라며 “두 분 모두 이미 빨간불 상태입니다. 일상적 돌봄 체계를 회복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내는 아이의 센터 주변에서 일자리를 구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회복하고, 남편은 모든 금융 거래를 중단한 채 빚을 스스로 관리하고 갚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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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도, 아이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이해해준 어른이, 오늘의 오은영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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