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15%”...‘또’ 만나고 싶은 최우식♥정소민표 로코물 ‘우주메리미’ (종합) [MK★현장]

‘로코’에 최적화 된 최우식과 정소민이 만났다. ‘다음’을 기약하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다는 ‘우주메리미’는 꿈의 시청률 15%대를 넘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이 참석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등 섬세한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로코 연금술사 송현욱 감독과 ‘앙큼한 돌싱녀’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을 집필한 이하나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공감유발, 설렘을 자아내는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여기에 고 보는 배우 최우식(김우주 역)과 로코 불패 정소민(유메리 역)이 만나면서 안방극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출연진 캐스팅 이유에 대해 “모아놓고 보니 이유가 나온 거 같다. 촬영을 하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모니터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는 거였다. 미소를 자아내는 설렘과 편안함, 멍뭉미 같은 귀여움이 있었다. 로코에 최적화된 배우들”이라며 “슛을 들어갈 수도 없을 정도로 현장에서 배우들의 호흡이 좋았다. 감시자와 대립하는 관계에서도 슛 들어가기 전까지 ‘하하하’ 웃으면서 촬영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다. 그게 캐스팅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이 ‘우주메리미’에 합류한 이유는 ‘또 오해영’을 연출했던 송형욱 감독과의 만남이었다. 정소민은 “‘또 오해영’을 뒤늦게 정주행 했었다.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 신뢰가 있었고, 우식과 호흡을 맞추면 너무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주’가 어떻게 그려질지 상상하는데, 너무 잘 그려졌고,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직접 보고 호흡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약혼자의 외도와 파혼, 영끌한 신혼집 전세사기까지 인생의 위기를 만난 유메리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에 당첨된다. 경품을 사수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는 바로 ‘김우주’. 전 약혼자와 동명이인인 김우주(최우식 분)에게 가짜 남편을 부탁한 메리, 빅딜 끝에 신혼부부 위장에 동참한 우주는 명의 이전 유예기간인 90일동안 ‘위장부부’라는 비밀을 사수해야 한다. 진짜 신혼부부를 뛰어넘는 우주와 메리의 달콤짜릿한 위장전략과 운명의 장난처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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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과 정소민은 ‘우주메리미’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의 ‘위장 신혼부부’로 변신한다. 최우식이 대한민국 최초의 제과점 명순당의 4세 ‘김우주’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서며, 정소민은 전매특허 러블리 코믹 연기로 가짜 남편을 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예비신부 ‘유메리’를 사랑스럽게 그려낸다.

“제가 했던 역할 중 가장 돈이 많다”고 말한 최우식은 “항상 잡히고 쫓기다가, 차도 좋은 걸 타고, 예쁜 곳에서 잠도 많이 자고 해서 조금 색달랐다. 저도 TV로 보던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로코왕자’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이쪽 장르에 경험이 많이 없다. 제 입으로 어디서 까불 때 로코왕자라고 하기는 했지만, 경험도 많이 없고 부족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로코’ 경험이 크지 않기에 정소민과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한 최우식은 “이번 작품에서의 차별점이라고 하면 전보다는 덜 웃으려고 했다. ‘시크’라고 하기에는 부끄럽고, 최대한 멋있어 보이려 했던 것 같다. 이렇게 하면 멋있겠다고 상상하면서 했고, 부족한 부분은 최적화된 선배님과 감독님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잘한 점은 도움을 요청했다는 점이었다. 워낙 주변에서 잘 챙겨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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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장르에 특화된 정소민은 앞서 ‘집’을 소재로 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달팽이가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로 열연을 펼쳤던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의 차별화에 대해 정소민은 “일단 작품의 분위기와 색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전체적인 톤이 ‘잔잔한 호수’였다면, ‘우주메리미’는 유원지가 많이 떠오른다. 조금 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의 작품”이라며 “뭔가 다른 걸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대본에 나와 있는 ‘메리’에서 색을 넣고, 제가 생각하는 메리만의 특색을 강화 시켜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소문난 ‘케미 종결자’ 최우식과 정소민은 진짜를 뛰어넘는 위장 신혼부부 연기로 달달한 설렘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우식과 정소민은 설레는 키 차이와 비주얼 케미로 설렘을 유발하는가 하면, 애드리브로 한 신을 꽉 채울 만큼 ‘척하면 척’하는 연기호흡으로 과몰입을 이끈다.

정소민과의 케미에 대해 최우식은 “다양한 분들과 연기했지만, 정소민과의 호흡은 특히 더 잘 맞았다. 또 한 번 연기를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가 있거나, 중간에 호흡이 끊기거나 하면, 정소민과 자연스럽게 잘 채웠던 거 같다. 퍼즐 맞추는 것처럼 좋았다”고 말했으며, 정소민 역시 “뭘 쳐도 기가 막히게 받아쳐 주니 정말 마음 놓고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었다. 저도 한 작품에서 이런 좋은 호흡과 케미를 느낄 수 있는 배우와 한 작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쉽다. 다음 작품에서도 만났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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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케미를 지켜봤던 (전)김우주를 연기한 서범준은 “정말 질투가 나더라”고 증언했으며, 배나라는 “개인적인 캐릭터 상으로 봤을 때 외줄타기 같았으며, 극 전체적으로는 달콤한 사탕 같았다”고 거들었다.

이에 더해 위장 신혼부부 우주메리의 감시자 백상현 역의 배나라, 짝사랑 전문 우주의 소울메이트 윤진경 역의 신슬기, 적반하장의 끝판왕인 메리의 전 약혼자 김우주 역의 서범준 등 개성강한 배우들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장르물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해 왔던 배나라는 “로코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싸우고 눈에 힘주던 캐릭터를 하다가, ‘우주메리미’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좋은 배우들과 멋진 감독님께서 함께하는 작품에 제가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으며, 신슬기는 “제가 작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기회를 주셔서 합류했다. 너무 존경하고, 작품을 사랑해서 언젠가 꼭 감독님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윤진경이라는 인물을 대본으로 읽었을 때 밝고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모습을 봤다. 했던 역할 중에 가장 밝았고, 보여주지 못했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털어놓았다.

서범준은 “전작이었던 ‘열혈사제’를 하면서 로코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주메리미’의 대본을 받게 됐다. 흥미롭게 읽으면서도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지점도 있었다. 읽으면서 도전 의식이 생겼고, 대본으로 보면 쉽지 않은 말과 행동이 많았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사랑스러우면서도 ‘예쁜 쓰레기’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되는데,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송 감독이 바라는 ‘우주메리미’의 시청률은 15%였다. 지금까지 15%를 넘기지 못한 만큼 넘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송 감독은 시청률 공약으로 시즌2 제작을 암시하기도. 그만큼 작품에 대한 자신을 드러낸 송 감독은 “화면에 봄, 여름, 가을을 다 담았다. 화면 보는 맛으로도 재밌을 거 같고, 에너지 넘치는 예쁜 배우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며 “1회를 보면 얼마나 더 재밌을지 상상가능하니, 놓치지 마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설레면서 여기 있는 메리의 아픈 사연에 분노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다.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주메리미’는 오늘(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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