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겁게…정상화된 부산국제영화제, 16만 명 다녀갔다(종합)[MK★BIFF]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무리된다. 열흘간 이어진 영화 축제는 얼어붙었던 영화의 장을 다시 한 번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늘(14일) 영화의전당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3년 만에 정상적인 개최를 알렸던 부산국제영화제는 개·폐막식을 비롯하여 이벤트와 파티 등 모든 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외 영화인들의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69명에 그쳤던 해외 게스트 참석 인원은 세계적인 배우와 거장들을 포함해 올해 1,694명으로 늘어났으며, 국내는 4,712명의 게스트가 영화제를 찾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오후 마무리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오후 마무리된다. 사진=천정환 기자
각국의 국제영화제 및 영화 관련 기관에서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으며, 각종 네트워크 행사 및 리셉션 등에 참여하며 얼어붙었던 국내외 영화인들 간의 네트워크의 장이 3년 만에 활발하게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관객 역시 가득했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이 상영된 가운데, 영화제 기간인 열흘간 16만 1145명(좌석 점유율 약 74%)의 관객이 다녀갔다.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진, 극장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는 3년 만에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GV와 오픈토크, 액터스 하우스, 아주담담, 포럼 비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와 포럼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금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난 해가 됐다.

3년 만이자 올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면 행사로 개최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49개국 2,465명이 참가했다. 이는 최근 정상 개최됐던 2019년과 비교해도 12% 증가다. 동시에 역대 최다 비즈니스미팅 등 모든 수치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관계자들이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플랫폼부산, 마켓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산업 행사와 네트워킹 행사에 참가하고 벌써 내년을 약속할 만큼 모든 참가 기관 및 업체의 고른 만족을 이끌어냈다.

3년 만에 정상적인 개최를 알렸던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열흘간 16만 1145명이 다녀갔다. 사진=천정환 기자
3년 만에 정상적인 개최를 알렸던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열흘간 16만 1145명이 다녀갔다.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부산스토리마켓에는 51편의 한국과 아시아의 원작 IP(Intellectual Property)들이 참가했으며 총 1,027건의 미팅을 진행해 다양한 원소스의 영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기존의 자체 E-IP(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마켓의 기능을 흡수통합하고 다양한 CP(Content Provider)들의 부스 참여를 통해 확장된 IP의 거래의 장이 된 부산스토리마켓은 기존 E-IP 마켓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의 미팅 건수를 기록했다. ‘관객이 만드는 영화제’의 완성형을 보여준 올해 커뮤니티비프는 5년째에 접어든 ‘마스터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화려한 게스트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해설하는 실시간 소통과 함께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의 뜨거운 열기가 화제를 모았다. 또한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특별한 심야상영 ‘취생몽사’, 전국 영화 단체 90명이 참여한 ‘어크로스 더 시네마’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이 부활했다. 또한 시민들이 감독, 배우가 되어 직접 영화를 촬영하거나, 최첨단 홀로그램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등의 비프광장 체험 프로그램이 각광 받았다. 지난해 시작된 ‘영화퀴즈대회’, ‘게임씨어터: 인터랙티브 시네마’ 등 실험적 시도가 그 완성도를 높인 데 이어 ‘인터아시아’와 메타버스 구현 등이 커뮤니티비프의 경계를 넘은 확장성 실험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줬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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