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북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 영화 ‘무저갱’이 지난 7월 18일 크랭크인하고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무저갱은 전남의 옛 장흥교도소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연이은 폭염 경보에도 베테랑 배우들의 열정과 완벽한 연기 호흡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무저갱은 조동혁, 박시연, 이재용, 김기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조합이 눈에 띈다. 먼저 북핵 전문가의 사라진 딸을 찾아 북한 최악의 감옥으로 향하는 전직 국정원 블랙요원 ‘이준호’ 역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루갈’, ‘아빠가 돌아왔다’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19년차 배우 조동혁이 분했다.
‘준호’는 납북된 아내 ‘지아’의 생사에 대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는 국정원 선배와의 거래에 응하며 북한 최악의 감옥에 잠입하여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한다. 조동혁은 이번 역할을 위해 고강도의 무술 훈련과 트레이닝에 매진하고, 한 층 탄탄해진 피지컬을 완성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 위해 노력했다.
‘준호’를 돕는 북한군 간부 ‘한인숙’역은 배우 박시연이 분한다. 박시연은 2015년 영화 ‘제7기사단’ 이후 무려 8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무저갱’을 선택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실제 탈북민을 초빙하여 수개월 간 북한 억양을 익히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 최악의 감옥을 관리하는 책임지도원 ‘조철국’ 역은 ‘친구’ ‘강철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 이재용이 분한다. ‘철국’은 감옥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만들고, 재소자들을 이용해 온갖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인물로, 이재용이 지금껏 연기한 그 어떤 악역보다도 악독한 인물이다.
이들과 함께 김기두, 권해성 등 명품 조연들이 극의 완성도를 더하고,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이끌어가고 있어 큰 관심을 불러 모으는 중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