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언론시사회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그리고 이한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가졌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스토리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까지 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한 과몰입러 ‘은숙’(한선화)까지 버라이어티한 이야기를 더한다.
김희선은 2003년 개봉한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무려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김희선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에 일영 역할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왜 일영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손 편지로 두 장이나 적어 주셨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우리나라에서 유해진 씨 안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요? 로맨스의 상대역이 나라고 했을 때 고민할 생각도 안 했다. 처음 호흡을 맞출 때부터 10년을 맞춘 선후배 같았다”라며 유해진과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희선은 유해진과의 파격 키스신에 대해 “내가 남자한테 적극적으로 하는 게 처음이었다. 아마 촬영하면서 가장 NG를 많이 낸 것 같다. 서로 너무 웃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고 덧붙였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한강로동(서울)=MK스포츠 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