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펫터뷰-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새롬 편] 이새롬은 Mnet ‘아이돌학교’에서 최종 3위를 차지,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미스나인으로 지난 2018년 데뷔했다.
그가 속한 프로미스나인은 ‘DM’ ‘WE GO’ ‘LOVE BOMB’ ‘LOVE BOMB’ ‘Feel Good (SECRET CODE)’ ‘Talk & Talk’ 등을 히트시키면서 가요계 대표 아이돌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프로미스나인의 캡틴’ 이새롬은 힘들 때 큰 힘이 되는 존재가 있다고 밝혔다. 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여르미’.
이새롬은 ‘여르미’를 소개하며 “반려동물이 겪는 불편함의 신호는 뭐가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들이 필요하다. 반려인은 그들이 주는 사랑에 대한 현명한 보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양육문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르미’입니다.
엄청 독특한 이름은 아니어도 나름 몇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이름인데요.
처음 여르미를 만난 날 바로 병원에 갔을 때 선생님께서 6월 생일로 추정된다고 하셔서 생일의 계절인 ‘여름’이라는 의미도 있고, 제가 데려온 강아지라 아버지가 제 이름과 비슷했으면 하셔서 ‘새로미’ , ‘여르미’의 의미도 있습니다.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8살이고, 생일은 6월 1일 입니다.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이 궁금해요.
지금은 사라진 곳이지만 우연찮게 아버지와 개 번식장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여르미를 마주하자마자 눈이 맞아 바로 데려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태어난 후에 관리가 전혀 안된 상태라 종의 구별도 안될 정도로 누더기 옷을 입은 아이였는데요. 병원에 데려가 씻기고 털을 밀고 보니 너무 예쁜 말티즈였어요.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여르미는 심리를 잘 읽는 것 같아요. 힘들 땐 옆에 와서 엉덩이를 제 몸에 붙이고 있는데 쳐다보면 눈빛에서 위로가 읽혀요.
행동으로는 손, 코, 앉아, 하이파이브, 빵, 기다려, 가자 이렇게 있습니다.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신기하게 여르미는 일반 강아지 간식으로 나온 것들은 잘 먹지 않아요.
좋아하는 간식들은 말린 황태, 삶은 달걀(노른자만 좋아해요), 고구마, 삶은 고기가 있는데 저를 닮아서 그런지 그중에서도 고구마를 굉장히 좋아해요.
삶은 달걀도 최애 간식 중 하나라서 어머니가 달걀을 까기 시작하면 소리 듣고 어디선가 나타나 쳐다보고 있어요.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지금은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 함께 지낼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매일 아침 여르미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공유해 주세요. 덕분에 하루 시작의 힘을 얻기도 합니다.
스케줄이 없는 시기엔 주말마다 본집에 가서 다 같이 산책을 하며 부족함 없는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제가 데려왔지만 곁에서 직접적인 케어를 못해주는 부분이 늘 미안할 뿐인데,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 상황이 와도 다시 만났을 때 그 작은 몸을 다해 반겨주는 게 매번 고맙고 제 마음을 울려요.
건강하게 잘 있어주는 자체로 큰 힘이 됩니다.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여르미가 처음 만나는 사람들한테는 짖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강형욱의 보듬TV’에 나가보고 싶습니다.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직접 키운 농작물 같아요..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고, 영양분 같은 사랑을 받기도 하고, 저를 부지런히 움직이게 만들기도 해요. 농작물 없이 살 수 없는 것처럼 제 일상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키우면 자식 같고 사람같이 느껴지는 게 반려동물이지만, 우리는 공부하지 않으면 그들을 이해할 수 없어요. 동물과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거든요.
밥 주고 씻기고 사랑해 주면 되는 것 이상의 많은 것들에 있어서 그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없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반려동물을 만나기 전에도, 함께 지내면서도 계속해서 그들이 겪는 불편함의 신호는 뭐가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들이 필요한 거 같아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고 이런 노력 없이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칭할 수도 없는 거 같아요.
그들이 주는 사랑에 대한 현명한 보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봅시다. 파이팅!.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