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가 은퇴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10일 방송한 KBS2 ‘살림남’에는 추신수가 새로운 살림남으로 등장했다.
추신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야구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추신수는 “사실 은퇴는 랜더스가 우승했을 때 그만 둔다고도 했었다”며 “구단에서는 좀 더 박수를 받고 가라고 말하더라”고 은퇴 계획을 언급했다.
앞서 추신수가 속해 있는 SSG랜더스는 추신수의 은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24시즌까지 뛰고 유니폼을 벗고 2024시즌은 1원도 받지 않고 계약한 최저 연봉인 3000만원도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마지막 타석을 자신의 야구 인생에 아쉬웠던 순간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경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관중에게 박수를 받고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하게 되었다고 은퇴 시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족들 또한 추신수 은퇴 소식을 응원했고 전액 기부에 둘째 아들은 “다른 선수 돈 더 받을 수 있고 좋은 거다”라고 그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추신수는 “모든 선수들이 돈을 안 받고는 못한다. 살아야하는데 어쩌냐. 아빠는 큰 의미를 믿는 거다”라며 야구와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화장실 14개와 수영장, 헬스장, 대형 바, 영화관 등이 갖춰진 5500평 규모의 텍사스 대저택의 추신수 집이 공개됐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