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화배우협회 거룡 이사장 “故 남궁원, 아들 홍정욱 끔찍이 아껴”(인터뷰)

원로 배우 故 남궁원, 5일 노환으로 별세

“고인께서는 아드님을 끔찍하게 아끼셨다.”

한국영화배우협회 거룡 이사장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故 남궁원(본명 홍경일)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한국영화배우협회 거룡 이사장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故 남궁원(본명 홍경일)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사진=DB
한국영화배우협회 거룡 이사장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故 남궁원(본명 홍경일)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사진=DB

故 남궁원은 5일 오후 4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고인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고인은 1960~1970년대를 풍미한 한국의 명배우다. 그는 영화 ‘자매의 화원’ ‘빨간 마후라’ ‘호녀’ ‘피막’ ‘버려진 청춘’ ‘연산군’ ‘가슴달린 남자’ 등 1999년 마지막 작품인 ‘애’까지 출연작이 345편에 달한다. 드라마로는 2011년작인 ‘여인의 향기’가 유일하며 유작이기도 하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1971년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아시아영화제 남우조연상, 아시아영화제 최고 인기상, 1973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1981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1982년 영화인 유공자 수상, 1984년 영화인 유공자상, 1993년 서울시 문화상, 2015년 제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 여러 수상을 하며 연기파 배우로도 인정 받았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거룡 이사장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故 남궁원(본명 홍경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거룡 제공
한국영화배우협회 거룡 이사장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故 남궁원(본명 홍경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거룡 제공

40년 전 고인과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온 거룡 이사장은 5일 늦은 오후 MK스포츠에 “고인과 40년간 지내오면서 많은 추억이 남아있다. 열차를 타고 대구에 어느 행사장에 함께 이동하던 기억 등 희로애락이 담긴 많은 일들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보람으로 남는 기억은 故 남궁원이 한국영화인 총연합회 회장으로 역임됐던 일,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추천해서 받았던 일 등이 큰 보람으로 느껴지고 회고하게 된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특히 거룡 이사장은 故 남궁원의 아들이기도 한 전 국회의원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을 언급하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아드님이 결혼할 때 고인께서 표시가 나지 않게 경호를 부탁했었다. 그때 담당해준 것도 이제는 추억이 됐다. 故 남궁원이 아들을 끔찍하게 아꼈다. 인생의 전부라는 듯 보였다”라고 밝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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