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반전 넘치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제대로 뽐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한가인은 모델 이현이, 방송인 이지혜와 함께 학부모로서의 고충부터 육아 비화, 그리고 웃음을 터뜨리는 사주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토크를 펼쳤다. 특히 “뇌도 낳았다”는 폭탄 발언과 마라맛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경희대? 공부 잘했냐” 이지혜의 날카로운 질문에 한숨

영상 초반, 한가인은 이지혜의 “경희대 출신이라던데, 공부 잘했냐”는 질문을 받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어 “못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뭐 애 둘 낳고 뇌도 같이 낳았다.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학창 시절 똑 부러지는 이미지를 자랑하던 한가인이 ‘육아 두뇌 소멸론’을 들고나온 이 장면은 단연 화제였다.

‘완모 자신감’에 시청자 공감…“분유통은 몰랐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한가인은 두 자녀 모두 모유 수유로 키웠다며 “분유통을 사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 발언은 출산과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골프나 술보다는 공부가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는 한가인의 발언은 그동안 알려진 ‘우아한 여배우’ 이미지에 반전을 더했다.

“추운 겨울 사주? 수족냉증까지!” 사주 토크로 폭소

사주 이야기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더 고조됐다. 한가인은 자신의 사주가 “추운 겨울의 땅”이라며 “사람들이 나무를 너무 많이 심어서 힘들다. 그래서 몸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수족냉증과 관련된 일화를 덧붙이며 마라맛 입담을 이어갔다. 팬들은 댓글에서 “이런 예능감 몰랐다”, “이 언니 왜 이제야 터졌냐”는 반응을 보이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에게 결핍 없이 살게 하고 싶다” 학부모 고민

한가인은 학부모로서의 진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내가 어릴 때 부모님에게 더 많은 지원을 받았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아이들이 나와 같은 결핍을 느끼지 않게 하고 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엄마로서의 헌신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는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가인의 반전 매력, 예능에서도 빛났다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인 한가인은 이날 방송에서도 기존의 고급스럽고 조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면모와 입담을 보여줬다.

“예능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한가인의 포부는, 앞으로 그녀가 예능계에서도 ‘레전드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이 언니, 예능 대세 예약”

방송 후 네티즌들은 “한가인, 입담 대박! 진짜 웃겼다”, “골프 대신 공부라니… 완전 반전 매력”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육아와 학부모로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한가인의 모습은 ‘친근한 워킹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한가인의 반전 매력, 앞으로도 예능에서 빛날 날이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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