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기부 공약’을 걸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개봉 첫 날인 지난 4일 8만1674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소방관’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9만2551명이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이에 따라 ‘소방관’ 측은 유료 관람한 관객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119원 기부 챌린지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다. ‘소방관’을 100만 명 관객들이 관람할 경우 1억 1,900만 원을, 손익 분기점 250만 명 돌파 시 3억 원을 현금 기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손익 분기점’ 돌파 이후 추가 현물 지원까지 영화사에서 통 큰 기부를 할 예정이다.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할 예정이다. 이에 ‘소방관’ 측은 “대한민국 관객들의 119원 기부 챌린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뜻깊은 행보로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관객 기부 챌린지를 시작하며 세상을 바꿀 힘과 올겨울 꼭 기억해야 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방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