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헤어디자이너로 인생 2막을 열었다는 사실과 함께 아들의 눈부신 성장 소식까지 전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지현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약하신 분들 노쇼는 절대 안 되는 거 아시죠? 오시는 분들 마음 편하게 관대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일상 소식을 전했다.
앞서 1년 3개월간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은 끝에 미용 국가고시에 합격한 그는 본격적으로 헤어디자이너로 나서며 모델을 모집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10월 예약 피드 곧 올릴게요”라는 메시지에서 변신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이지현은 아들의 성과도 직접 전했다. 최근 공개한 사진에는 HME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5학년 형들 사이에서 잘했어 아들아. 상장에 엄마 감동받았다”며 기쁨을 전한 이지현은 “공부하라면 도망가던 툴툴 소년이 수학에 몰입해 영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들은 과거 방송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ADHD 진단을 받은 후 꾸준한 상담과 노력을 통해 변화해왔다. 이번 성취는 단순한 수상의 의미를 넘어 성장의 증거로 감동을 더했다.
이지현은 “격하게 자고 싶은 주말”이라며 웃픈 워킹맘의 일상을 전하는가 하면, “아이들과 수영장에 간다”며 현실 육아 라이프도 솔직하게 공유했다.
이지현은 지난 1998년 그룹 써클로 데뷔해 2001년 쥬얼리 원년 멤버로 합류,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두 차례 이혼 후 현재 1남 1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