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 뒤, 깊은 감성을 담아낸 화보를 공개했다.
10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김고은의 새 화보를 선보였다. 화보 속 김고은은 간결한 블랙 재킷과 내추럴한 니트 스타일링으로 담백한 매력을 드러냈다.
단발 헤어에 담긴 시크한 무드와 함께, 눈빛 하나로도 서사를 전하는 그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고은은 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던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소중한 작품이다. 어떻게 잘 보내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지현이가 상연이어서 너무 다행이었다”며 상대 배우 박지현을 향한 든든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은중과 상연’ 은 서로를 가장 좋아하면서도 질투하고 미워하는 두 인물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다. 10대 시절부터 40대까지 이어지는 삶 속에서 두 번의 절교와 수많은 사건들을 거치며 변화를 맞이한다. 특히, 말기 암에 걸린 천상연(박지현 분)이 류은중(김고은 분)에게 조력사망을 위한 마지막 여행을 부탁하는 장면은 애잔한 울림을 예고한다.
화보와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김고은의 눈빛과 눈물은, 그가 이번 작품에 얼마나 깊이 몰입했는지를 증명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