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말금이 박보검에게 사인을 해줬다는 예상 밖의 일화를 공개하며 스스로도 “인생 최대 실수”라고 말할 정도의 후회담을 전했다.
9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강말금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촬영장에서 벌어진 ‘전설의 순간’을 공개했다.
여인숙 주인 역할로 박보검·아이유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그는, 촬영장에서 박보검을 보자 반가움에 먼저 다가갔다고. 그런데, 박보검이 갑자기 강말금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것.
강말금은 “순간 얼었다. 기분은 좋은데 너무 당황해서 ‘저한테 왜 그러시죠?’ 하면서 사인해줬다”고 당시 충격을 전했다. 그러다 이어진 대사 한 줄이 모든 걸 뒤집었다. “근데 정작 나는 보검 씨 사인을 못 받았다… 지금도 후회막심이다.”
강말금은 “대본에 받고 싶었는데 괜히 민망해서 말이 안 나왔다”며 “진짜 타이밍 놓친 건 그때가 처음”이라며 웃픈 후회를 털어놨다.
오는 12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고당도’에서 강말금은 봉태규와 함께 가짜 장례 비즈니스를 벌이는 가족을 연기하며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