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과 불법 의료 처방 의혹을 받고 있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첫 경찰조사를 마쳤다.
박나래는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비공개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후 첫 경찰 조사다.
인적이 드문 야간에 출석한 박나래는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며 관련 경위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갈미수 혐의로 피고소된 전 매니저는 주말인 지난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강남경찰서 담당인 특수상해·명예훼손 혐의,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박나래와 ‘주사이모’ A씨를 고발한 사건은 조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받은 폭언과 특수 상해를 비롯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파티 뒷정리 지시, 술자리 강요 등으로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으며, 남자친구에게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가짜 직원 급여’ 의혹 등을 주장했다. 이 뿐 아니라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던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