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리던 날 난입한 괴한…이훈을 ‘영웅 MC’로 바꾼 30초, “소주 살게요”

배우 이훈이 인생을 바꾼 ‘생방송 30초’를 직접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욱하다 골로 간다’를 주제로 각자의 아찔했던 순간들이 공개됐다. 이날 이훈은 과거 생방송 가요 프로그램 진행 도중 벌어진 충격적인 난입 사건을 털어놨다.

이훈은 “당시 김예분 씨와 함께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었다. 그날이 사실상 마지막 방송이었다”며 “1년 정도 진행했는데, 방송국에서 교체 얘기가 나온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이훈이 인생을 바꾼 ‘생방송 30초’를 직접 떠올렸다. 사진=‘동치미’ 캡처
배우 이훈이 인생을 바꾼 ‘생방송 30초’를 직접 떠올렸다. 사진=‘동치미’ 캡처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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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던 그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훈은 “생방송 도중 갑자기 한 괴한이 무대로 뛰어 올라왔다. 그대로 내 멱살을 잡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순간적인 대응이 상황을 바꿨다. 그는 “본능적으로 욱해서 헤드록을 걸고 그대로 질질 끌고 나갔다. 그런데 카메라 감독들이 이걸 퍼포먼스인 줄 알고 계속 촬영을 하더라”며 웃음을 섞어 말했다. 그 장면은 그대로 생방송 전파를 탔다.

이 사건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훈은 “방송이 나간 뒤 ‘김예분을 지켜준 MC’, ‘용감한 진행자’라는 이미지가 생겼다”며 “잘리는 날이었는데, 오히려 방송을 1년 6개월 더 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2년 6개월 동안 최장수 MC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걸 그날 느꼈다”며 “그 친구(?) 덕분에 내가 살아남았다”고 농담 섞인 진담을 전했다.

이훈은 방송 말미, 당시 난입했던 괴한을 향해 영상 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혹시 보고 있으면 연락 한 번 달라”며 “소주 한잔 내가 사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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